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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주 산업에 적극 지원…230조원 시장에 도전장

입력 2017-04-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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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민간 기업의 우주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선점한 230조원에 이르는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겁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켓 엔진이 굉음과 함께 시뻘건 불꽃을 뿜어냅니다.

일본 홋카이도 벤처기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의 길이 9.9m 초소형 로켓 발사 실험입니다.

벤처 '아스트로 스케일'은 폐기 처분된 위성이나 부서진 로켓 파편 등 인공위성과 우주인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우주 쓰레기 제거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오카다 노부/아스트로 스케일 설립자 : 우주 쓰레기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뚜렷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2014년 기준 세계 우주산업의 시장 규모는 2030억 달러, 우리돈 230조원.

2008년에 비해 40% 늘었고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일본 정부는 민간 인공위성이 사고를 일으켜 손해가 발생할 경우, 배상 책임을 함께 지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유망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책 금융기관의 대출 문턱도 낮출 예정입니다.

가고시마현 두 곳에 불과한 로켓 발사장도 자치단체 신청을 받아 늘리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도 우주산업을 민간 주도로 전환하기 위해 법과 환경정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부 주도만으로는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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