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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받은 저비용항공사들, 안전조치 강화방안 내놔

입력 2016-01-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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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시 안전문제 발생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징계를 받은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들이 안전조치 강화 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350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3월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 예비엔진 2대를 구매하고 올 하반기 150억원을 투자해 조종사 모의훈련장치(SIM)를 직접 구매해 운용한다.

항공기 운항상황을 감시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운항통제체계를 올해 안에 구축하기로 했다.

위험요소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시스템(SMS IT) 도입과 비행안전문서 관리 시스템 개발도 올 1분기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행일정 관리를 위한 비행근무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피로관리시스템(FRMS)을 도입한다. 항공기 비행 전후 사전점검을 통한 예방정비와 정비사 대상 1대1 맞춤형 현장교육도 한다.

진에어 역시 지난해 60억원 규모였던 안전 관련 투자 비용을 올해 100억원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투자비용은 안전 시스템 정비, 교육·훈련 강화, 안전 조직 강화 등에 배정한다.

운항승무원 피로 관리를 위해 현재 항공기 1대당 6.0세트(1세트는 기장·부기장)인 운항승무원 인력을 6.5세트로 늘린다.

부품 고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 예비기 운영도 늘린다. 이를 위해 진에어는 올해 3월 신규 항공기(B737-800)를 도입하고 이를 예비기·대체기로 배치한다.

또 3월부터 안전 관리자를 중심으로 매년 10명 이상을 선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안전 관련 교육과정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일부 저비용항공사들은 취항 노선을 확대하면서 안전문제와 제주공항 사태 등으로 인한 비난여론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인천발 대만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3월28일부터 인천-타이베이(타오위안)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2012년5월 김포~송산 취항에 이어 2곳의 대만 정기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티웨이항공도 3월27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인천~도쿄 노선은 보잉 737-800(186~189석)기종으로 매일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일본의 총 7개 주요 도시를 운항하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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