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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3천조원 증발…브렉시트 재투표 청원 270만

입력 2016-06-26 13:29 수정 2016-06-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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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브렉시트로 세계증시에서 3천조 증발한 가운데 영국에선 재투표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6일 새벽 현재 270여만명.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다시하자는 의회 청원에 서명한 사람의 수입니다.

투표율 75% 미만에, 탈퇴-잔류 어느쪽이든 60%가 안되면 재투표 하는 규정을 적용하자는 내용입니다.

투표결과가 나온 24일, 22명에 불과했던 서명자는 만 하루 만에 빠르게 불어났습니다.

청원 사이트는 접속 폭주로 한때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청원자 10만이 넘으면 의회 논의 여부를 검토하도록 돼 있어, 안건은 28일 하원 청원위원회에 상정됩니다.

그러나 재투표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국민의 선택을 의회가 뒤집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다 앞서 캐머런 총리도 재투표는 없다고 못박은 바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제적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명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영국과 유럽에서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경제적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렉시트 하루만에 세계 증시에서 천문학적 금액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는 26일, 세계증시 시가총액이 브렉시트 전인 23일 약 63조 8,000만 달러에서 24일 61조 2,670억 달러로 2조5,400억 달러, 우리돈 3000조 원이 사라졌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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