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람보르기니 추돌사고, 알고 보니 '짜고 친 보험사기'

입력 2015-03-19 09: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산차가 최고급 외제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를 들이받아서 수리비만 1억 4천만원이 나왔다는 소식이 얼마전 화제였는데요, 보험사기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경남 거제에서 SM7 승용차가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람보르기니의 뒤 범퍼 등이 파손돼 수리비만 1억 4천만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동급 차량에 대한 렌트 비용도 하루 200만 원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를 낸 SM7 운전자는 조선소 용접공으로 보험을 적용받아도 연봉보다 많은 돈을 수리비로 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화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가 보험사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M7 승용차가 가입해 있는 동부화재 관계자는 두 운전자의 말이 엇갈려 조사한 결과 미리 짜고 낸 사고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지만 사건이 커지자 부담을 느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험사 측은 운전자들을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경찰도 고소가 이뤄지면 수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람보르기니 들이받은 SM7…청구된 수리·렌트비 '억' 6년간 병원서 친동생 행세하며 치료받은 60대 덜미 보험금 10억 노리고 가족 3명 살해…친딸에게도 농약 먹여 고의 접촉사고 내 보험금 '꿀꺽'…전직 택시기사 덜미 '사무장 병원' 또 보험사기…4억원 타낸 가짜 환자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