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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10억 노리고 가족 3명 살해…친딸에게도 농약 먹여

입력 2015-03-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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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과 재혼한 남편, 시어머니 이렇게 세 명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맹독성 제초제를 음식물에 넣어 먹이고 다른 이유로 사망한 것처럼 꾸몄는데요, 심지어 친딸에게도 제초제를 먹였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4살 A씨의 전 남편이 사망한 것은 2011년 5월입니다.

2년 후, A씨와 재혼한 이모 씨도 숨졌습니다.

남편 이 씨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 홍모 씨마저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모두 A씨로 드러났습니다.

맹독성 제조체를 음료수에 타 먹여 3명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음식물에 제초제를 넣고 폐렴 등 질병으로 사망한 것처럼 꾸미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범행의 목적은 거액의 보험금이었습니다.

두 남편이 사망한 이후 A씨가 받은 보험금은 10억 원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친딸에게도 제초제를 넣은 음식을 조금씩 먹였습니다.

친딸이 치료를 받도록 하고, 보험금 7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골드바를 구입하고 쇼핑 등을 하며 보험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시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해 제초제를 탄 음료를 먹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공범이나 또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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