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운 날씨, 이번에는 시원한 장면을 하나 보고 가겠습니다. 바로 말 그대로 활짝핀 연꽃인데요.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김종엽 기자가 경주 안압지 연꽃단지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연잎들이 시원스럽게 펼쳐져있습니다.
연분홍 꽃잎 사이로 노란 꽃술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잎 가운데 고인 물방울이 반짝입니다.
6만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이 연꽃단지는 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정명숙/울산시 서부동 : 더워도 보람이 있네요, 이렇게 좋은 곳에 와서 좋은 구경도 하고 좋은 사람들하고 같이 와서 참 좋네요.]
7, 8월에 활짝 피는 연꽃의 향기와 자태에 반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수줍게 고개를 내민 연꽃을 카메라에 담는 이도 있습니다.
스님들의 발길도 이어집니다.
[혜묵 스님/금연선원 : 깨끗하고 좋은 법의 자리는 아니더라도, 거기에 꽃을 피울 수 있는 그것을 연꽃에 비유를 해서…]
경주의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잡은 연꽃단지는 8월 말까지 관광객을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