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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의원 "5명 중 2명 가짜뉴스 구별에 어려움 느껴…"

입력 2018-10-10 17:39 수정 2018-10-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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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의원 "5명 중 2명 가짜뉴스 구별에 어려움 느껴…"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 동영상을 접한 이용자 5명 중 2명은 허위정보를 구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지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총 7일간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이용자들이 모바일 동영상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지만 미디어 정보해독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진행된 설문조사는 총 10개 문항으로, 하루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 모바일 동영상 정보의 신뢰도 판단 기준, 가짜뉴스 판별 문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모바일 동영상을 통해 얻은 정보 중 사실관계가 불명확하거나 거짓·허위 정보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1.5%가 '본 적이 있다' 고 답했다.

또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모바일 매체의 영향력(49.7%)'을 꼽았고, 이 외에는 '좋아요·공감 수 등 매체 이용자들의 평가(47.1%)', '정보를 업로드(또는 공유)한 관리자의 신뢰도(39.4%)' 등을 정보 판단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자 5명 중 2명은 정치, 사회, 경제 등 분야를 막론하고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 구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대다수인 93.2%는 본인의 '모바일 동영상 정보에 대한 사실 판단 능력'을 '보통 이상' 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실제 유튜브에 이슈가 되고 있는 동영상에 대한 '가짜뉴스 등 허위정보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정답율은 평균 58.5%에 그쳤다.

김성수 의원은 "모바일을 통해 수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사실 여부를 분별하고 판단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짜뉴스' 규제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교육을 통해 미디어의 올바른 기능과 역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문 조사 중 '하루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는 유튜브(78.6%)였으며, 2위 네이버(57.5%), 3위 페이스북(35.7%), 4위 카카오톡(33%)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튜브의 경우, 20대 83.3%, 30대 80%, 40대 78.2%, 50대 70.6%로 전 연령대에 걸쳐 압도적인 이용률을 나타냈다. 

'하루 평균 모바일 동영상 시청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미만 시청하는 이용자가 45.8%, 1시간~3시간 시청하는 이용자는 38.3%로 높게 나타났으며, 3시간~7시간까지 장시간 이용자도 15.9%에 달했다. 이 중 20대의 동영상 시청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인터넷 동영상, 뉴스, 앱 마켓 서비스 등의 정보 서비스를 이용 중인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표준편차는 95.0% 신뢰수준에 ±3.1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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