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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구 동구, 유승민 찬반 현수막 논란…민심은?

입력 2015-07-01 19:15 수정 2015-07-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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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국회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유승민 지역구 현수막 전쟁

새누리당이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찬반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유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 지역 민심도 두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사퇴하라', '힘내라' 현수막 전쟁으로 치닫는 대구, 내막을 알아봅니다.

▶ '믹타' 서울 개최 호스트는 정의화

한국이 이끄는 중견5개국 협의체인 '믹타' 국회의장 회의가 오늘(1일)부터 닷새간 서울에서 열립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호스트가 됩니다.

▶ 국회 상임위 일제히 가동

그간 중단됐던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오늘부터 일제히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메르스 사태 후속방안과 함께 각종 민생법안 논의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

[앵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 지역에 유 원내대표의 퇴진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내걸려서 논란이 됐는데요, 어제는 유 원내대표를 응원하는 정반대의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 정말 뉴스의 인물이 됐습니다. 지역에서는 '대통령이 옳다!' '유승민이 옳다!' 이러면서 갑론을박이 한창인 것 같은데, 오늘 국회는 이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9일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지역구이자 자택이 있는 대구시 동구 용계동 인근 도로에 괴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배신자 유승민 즉각 사퇴하라!" "은혜를 모르는 유승민, 즉각 사퇴하라"라는 내용이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 현수막을 보고 참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역사는 반복되는 건가 싶었기 때문이죠.

무슨 얘기냐면, 5공 청문회를 통해 하루아침에 벼락스타가 됐던 부산 출신의 통일민주당 노무현 의원. 하지만 1990년 3당 합당 때 PK 맹주인 YS를 따라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향에서 배신자로 몰려 질곡의 세월을 보냈던 기억이 순간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그런데요, 바로 어제 30일이었습니다.

이에 질세라! 이번에는 "유승민 의원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는 반박 현수막이 걸린 겁니다.

동구 방촌동, 용계동 일대 6곳에 걸렸다는데 이 현수막은 일단! "지역에 유승민 비토론만 있는 게 아니다!"는 여론을 보여준 건데요.

일단은 이런 현수막을 내건 주체, 과연 실체가 있는 건지 좀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예전 이완구 전 총리가 인사청문회 때 궁지에 몰리자 충청 지역에 "충청 총리 낙마하면 다음 총선 대선 두고 보자" 뭐 이런 현수막 걸렸던 거 기억나시죠?

그래서 야당에서도 움찔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성완종 전 회장이 운영하는 충청포럼이 이 현수막의 배후였다, 뭐 이런 의혹도 제기됐던 거 아닙니까.

자, 먼저 '유승민 사퇴' 현수막입니다. 자유청년연합, 동구주민 일동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자유청년연합, 이름만 봐도 보수단체 느낌이 나지요? 저희가 전화를 해봤습니다. 실제 동구 주민들과 교감 하에 이렇게 한 것인가 하고 말이죠!

[장기정 대표/자유청년연합 : 저희는 전화 받았어요. 대구 동구에 있는 주민한테. '저희가 이 현수막을 다는데,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 동의를 해주실 수 있느냐'고 말씀을 주셨어요.]

자, 그러면서 유승민 지지 현수막, 동호포럼이라는 곳에서 내건 것으로 표기가 돼 있는데요. 이 지지 현수막에 대해서 말하기를 "뭔가 좀 미심 쩍은 데가 많다"면서 이렇게 주장합니다.

[장기정 대표/자유청년연합 : 저는 동호포럼이 유승민 의원 측에서 만든 가상의 단체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 자유청년연합의 주장을 반박하는 얘기도 있습니다.

유승민 사퇴 현수막, 이 역시 조금 후에 직접 연결할 영남일보 최우석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지역 여론의 대표성을 갖기엔 부족한 현수막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네, 일단 현수막 전쟁은 이런 일 벌어지면 으레 벌어지는 해프닝쯤으로 치부할 수 있다 쳐도 대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박근혜와 유승민'의 충돌 양상은 분명한 사실이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현재 TK 지역 여론 흐름은 박근혜 대통령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유승민 원내대표 역시 호락호락하진 않다는 겁니다.

'현재의 TK' 정치를 대표하는 박 대통령도 소중하지만 '미래 TK 정치'를 리드해갈 유 원내대표도 역시 소중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래서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요, <대구 동구는="" 지금="" 현수막="" 전쟁="">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대구 동구에 "배신자 유승민" 현수막

Q. "배신자" 내건 단체는 자유청년연합

Q. 자유청년연합은 이미 유승민 퇴진 운동

Q. 어버이연합도 연일 유승민 사퇴 촉구

Q. 자유청년연합 "유승민 야당과 야합"

+++

<영남일보 최우석="" 기자="" 연결="">

Q. 유승민 찬반 현수막, 실체 있나?
Q. 박 대통령? 유승민? 동구 민심은?
Q. 갈라진 대구 동구 민심, 어떻게 해석?

+++

Q. 대구 경북선 유승민 사퇴 찬성>반대

Q. 유승민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4위로

[앵커]

자,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 <대구 동구,="" 유승민="" 찬반="" 현수막="" 논란=""> 이렇게 정하고 대구 현지 민심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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