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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정원장 3명 소환 예정…박근혜 요청 여부 조사

입력 2017-11-04 20:46 수정 2017-11-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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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사가 돈을 준 전임 국정원장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에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이 3명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상납을 요청했는지가 관건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국정원장을 지낸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전 원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 전 대통령 지시를 받고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는지 등이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특활비 상납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전 원장 시절 월 5000만 원이었던 상납금은 이병기 전 원장이 취임하면서 1억원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져 추가 상납 요청이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정기적으로 상납받은 1억원 외에 청와대가 요구할 때마다 특수활동비를 추가로 줬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이병호 전 원장을 상대로는 새누리당 대구경북 경선 여론조사 비용 5억원을 청와대에 전달한 경위를 조사해야 합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3명의 국정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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