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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학용 개인 금고에서 뭉칫돈 발견…출처 추적

입력 2014-08-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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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법 관련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신학용 의원이 오늘(15일) 새벽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하지만 검찰은 신학용 의원의 개인 대여금고에서 뭉칫돈을 발견하고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이 검찰청사를 나섭니다.

17여시간 동안 마라톤 조사를 받은 김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재윤/의원 : 사실과 다르고요, 이후에 더 해명할 것이 있다면 추가 해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신학용 의원도 오전 5시쯤 귀가하면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신학용/의원 : 성실히 조사받았습니다. 또 조사를 좀 더 해달라고 했습니다.]

두 의원은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으로부터 교명에서 '직업'이란 단어를 뺄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해 처리해주는 대가로 각각 5천만 원과 1천 5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같은 당 신계륜 의원도 5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계좌 거래내역과 관련 CCTV 영상 등을 확보한 데 이어 어제 국회 근처 한 은행을 압수수색해 신학용 의원의 대여금고에서 수천만 원의 현금을 발견했습니다.

검찰은 신학용 의원이 김 이사장으로부터 받은 현금을 보관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금 출처를 추적 중입니다.

검찰은 오는 20일쯤 이들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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