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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백서에 '미국과 일본이 안보 위협' 명시

입력 2015-05-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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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만들고 있는 중국을 얼마 전 미군이 정찰비행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었고, 일본은 이달 들어 이곳에서 잇따라 해상 훈련을 했습니다. 중국이 국방백서에 이 미국과 일본을 안보 위협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예영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군 초계기가 중국이 인공섬을 건설 중인 남중국해 일대를 정찰 비행합니다.

일본은 남중국해 인근에서 이달 들어 필리핀·베트남과 잇따라 해상 합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중국 국방부가 발표한 '중국의 군사전략'이란 제목의 국방백서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적극 개입하고 나선 미국과 일본이 구체적인 안보 위협으로 적시됐습니다.

국방부 측은 최근 인공섬 건설을 둘러싼 긴장 고조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습니다.

[양위쥔/중국 국방부 대변인 : 중국의 관련 해역에 대한 저공 비행 빈도를 높임으로써 문제를 악화시켰습니다.]

중국은 국방백서 발표를 통해 자원과 에너지 수송로를 포함한 해외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군의 작전 범위를 근해에서 원양으로 확대하는 한편, 랴오닝함에 이어 제2의 항공모함 건조 계획을 시사했습니다.

또 전략 핵무기의 중장거리 타격 능력을 높이겠다는 방침도 내비쳤습니다.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은 지난해보다 10.1% 증가한 우리 돈 155조 원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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