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동안 시장과 주택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또 한 여대생이 철로에 서 있다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들것에 실은 환자를 급히 구급차로 옮깁니다.
어제(20일) 저녁 7시쯤 서울 경의 중앙선 응봉역에서 21살 여대생 송모 씨가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송 씨는 상행선 철로에 서 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가족과 목격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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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북적이던 시장 통로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나와 주세요. 나와 주세요.]
어젯밤 8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한 굴비 판매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영업이 끝난 뒤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상점 안에 있던 냉장고에서 시작된 불은 8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5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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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의 집기가 새카만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울 광진구에 있는 주택 3층 옥탑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이 집에 사는 33살 김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김 씨가 음식을 조리하던 중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