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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유효기간까지 브로커 손에… 2차 피해 진실은?

입력 2014-01-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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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금융 감독 당국과 검찰은 유출된 정보를 회수했기 때문에 정보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JTBC가 개인 정보 브로커를 통해 입수한 자료를 보면 개인 신상 정보는 물론이고 카드번호와 유효기간까지 들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이번에 유출된 게 아니라고 했는데요.

한윤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JTBC 취재진이 개인 정보 브로커를 통해 입수한 엑셀 파일입니다.

전화번호와 주소, 이름, 주민등록번호 그리고 카드번호와 유효기간까지 나와 있습니다.

브로커는 이번에 유출된 롯데카드 정보라며 3백만원을 주면 60만 건의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 90만 건까지 더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브로커 : 내일 오전이면, 통화 잘되고 빨리 되고 하면 10시쯤엔 제가 말씀드렸던 90만건까지 받으실 수 있어요.]

취재진이 샘플 가운데 3개를 골라 롯데카드사에 확인해봤습니다.

롯데카드는 해당 고객들이 잃어버렸거나 도난당한 카드라고 인정을 하면서도 오늘(24일) 보도자료를 내고 파일의 내용과 표기형식 및 배열이 원본과 다르다며 아번에 유출된 정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정보가 실제로 시중에 유통됐는지를 놓고 당국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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