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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올 시즌 올라갈 일만 남았다"

입력 2012-01-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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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올 시즌 올라갈 일만 남았다"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는 추신수가 지난해의 부진을 털고 올 시즌에 선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지난해 구장 안팎에서 힘든 시기를 보낸 추신수가 올해 제대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5일 전했다.

추신수는 "나는 항상 상승세였다"며 "지난해 처음으로 바닥을 쳤고 나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후 슬럼프에 빠진 추신수는 6월2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조너선 산체스가 던진 공에 왼손 엄지 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49일 만에 복귀했으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옆구리 통증으로 9월1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중도에서 접었다.

지난해 8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9를 기록하고 홈런 8개와 36타점에 그쳐 2008년 이래 최악의 성적을 냈다.

추신수는 "음주 운전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다"며 "나는 항상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 하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그게 내 성격이다"고 설명했다.

또 "야구를 하면서 한 번도 부상한 적이 없었는데 지난해에만 세 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며 "하지만 부상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게 야구"라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2009~2010시즌 때 30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0, 42홈런, 43도루, 출루율 0.397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그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단장은 "추신수가 지난해 많은 역경을 겪었다"며 "그 과정에서 배운 많은 것이 올 시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추신수도 "지난해 바닥을 쳤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나는 아직 젊다. 젊었을 때 힘든 일을 겪은 것이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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