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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텔 화재, 30여명 사상…"30대 투숙객, 베개에 불붙여"

입력 2019-12-22 12:22 수정 2019-12-22 18:51

방화 혐의 30대 투숙객 긴급체포…"베개에 불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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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혐의 30대 투숙객 긴급체포…"베개에 불붙여"


[앵커]

오늘(22일) 새벽 광주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텔 투숙객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창문 밖으로 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광주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5시 45분쯤입니다.

휴일이라 대부분 객실이 차 있었고, 중간인 3층 객실에서 불이 시작돼 위층 투숙객들이 대피하기 어려워 피해가 컸습니다.

1명이 숨졌고, 추락하거나 연기를 마셔 다친 3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3층의 한 객실이 전부 불탄 점을 토대로 방화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해당 객실 투숙객 39살 김 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는데, 김 씨는 베개에 불을 붙인 뒤 이불 등으로 덮고 밖으로 나왔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제공 : 광주 북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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