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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비핵화 기여할 호혜적 사업"

입력 2019-03-05 13:28

당국자 "미와 구체적 논의되진 않아…모색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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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미와 구체적 논의되진 않아…모색 단계"

통일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비핵화 기여할 호혜적 사업"

통일부는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 5일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촉진하고 북한에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한반도 비핵화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남북 호혜적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한 뒤 "이런 입장에서 정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문제와 관련해 어떤 수준이더라도 미국과 논의된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논의됐다고 알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는 "큰 틀에서 전체적 방향을 정하는 상황이고,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같은 구체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모색 단계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봐 달라"고 덧붙였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인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 방안과 관련, 대미 협의를 준비하겠다"고 보고했다.

북미가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적 인센티브 성격이 있는 '중재노력'으로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여러 가지 상황 관리, 중재노력 등의 부분에 있어 (우리가) 해야 할 역할들이 있다"며 "신중하게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제재 틀을 준수,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남북 교류협력을 추진한다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부의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된 입장이 바뀌었나',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조건이 마련됐다고 판단한 것인가' 등의 잇단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 당국자는 베트남 방문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귀국길에 베이징(北京)에 들르지 않고 최단 노선을 택해 평양으로 귀환한 데 대해서는 "북측도 나름대로 입장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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