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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는 달랐다…스페인 여객선 '승객 전원 구조'

입력 2014-04-28 08:04 수정 2014-04-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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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와 너무나도 대비되는 사고가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스페인에서 일어난 여객선 사고입니다. 선장과 선원들은 승객 대피에 최선을 다했고, 스페인 해경은 재빠른 구조작업을 했습니다. 승객과 선원 334명 전원이 무사했다고 합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 경보가 울립니다. 승객들은 선원들의 지시에 따라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갑판으로 올라와 대기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5일 오후 테네리페 섬 로스크리스티아노항을 떠나 대서양 라고메라 섬으로 향하던 스페인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한 대의 엔진에서 불이 나면서 주변 차량에 연이어 불이 옮겨붙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화재 발생 직후 선장과 선원들은 승객 대피를 도왔으며, 배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좌현과 우현에 절반씩 승객들을 나눠 이동시켰습니다.

불과 몇 분 만에 탈출 대비 지시와 대응이 이뤄진 겁니다.

결국, 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선원 334명은 1명도 피해를 보지 않은 채 무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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