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심 저울'을 설치하고, '경품 추첨'도 마련하고. 설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들이 색다른 아이디어로 손님 끌기에 나섰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 연휴를 앞둔 서울 노량진 시장.
가게 길목 곳곳에 전자 저울이 놓여져 있습니다.
재래식 저울 대신 시장 측이 스스로 비치한 소위 '양심 저울'입니다.
"의심나면 달아보세요"라는 문구도 보입니다.
[이정문/노량진수산 경영기획부 : 설 명절을 앞두고 상인분들과 고객들이 믿고 수산물을 구입하도록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 망원시장에는 가게마다 가판 앞에 카드 결제기를 내놓았습니다.
전통시장에서도 얼마든지 카드 결제를 받겠다는 것입니다.
[김수애/시장 손님 : 고사리, 시금치 나물 사고 조기 사고 많이 사죠. 싱싱하고 싸고.]
설 대목을 맞아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이렇게 만원 이상 구매하면 경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설 연휴 중 다양한 경품을 걸고 추첨행사가 이뤄집니다.
[김혜영/시장 상인 : 오시는 분들이 물건을 구입하시면, 저희들이 추첨해서 상품권도 주고 맛있는 것도 대접하고.]
서울 지역 122곳의 전통시장은 연휴가 끝나는 10일까지 주차요원을 배치해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