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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내년에 파리서 사진전…프랑스 문화계 논란

입력 2014-05-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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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회장은 프랑스 문화계를 자신의 사업에 여러 차례 활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과거에 기부금을 냈던 루브르나 베르사이유 같은 곳에서 자신의 전시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내년 5월 파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리는 전시 역시 그대로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진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병언씨가 내년 5월 파리에 들어서는 클래식 공연장 '파리 필하모니'에서 사진 전시를 열 것으로 전해져 프랑스 문화계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역시 거액의 기부금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베르나르 아스케노프/루브르 푸르 투스 기자 : 아마도 루브르나 베르사유 전시 때처럼 기부금을 냈을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파리필하모니 회장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파리 필하모니의 회장은 세월호 참사 직후 유씨에게 "한국인들은 유병언 회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고, 유씨는 이를 자신의 구명용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씨의 루브르 박물관 '기부금 전시' 당시 박물관장이었던 앙리 루아레트씨가 2015년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베르나르 아스케노프/브르 푸르 투스 기자 : (한불수교 행사 조직위원장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한국 국민들이 안다면 충격을 받을겁니다.]

유씨의 부적절한 프랑스와의 인연이 한·프랑스 외교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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