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찰, 금수원 내부 진입…"유병언 부자 검거작전 계속"

입력 2014-05-21 15: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관용 라이브. 오늘(21일) 평소보다 20분 일찍 시작합니다. 오늘 낮 검찰이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진입했는데요. 현장 소식 중심으로 전해드리고 오늘부터 초읽기에 들어간 후임 총리 인선, 그리고 개각 관련 이야기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 이야기 나눌 분들입니다. 채인택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정미경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검찰수사관들이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 측의 협조를 받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들어갔죠. 정오쯤 들어갔는데 지금은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훈 기자, 지금 금수원 상황 어떻습니까? 검찰 수사관들은 아직 나오지 않은 거죠?


[기자]

네, 약 2시간 반 전인 오늘 정오쯤 검찰 수사관 등 40여 명이 금수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신도들은 양쪽으로 길을 비켜주고 검찰 수사관들에게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

검찰은 일단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을 빠져나간 것 같다고 밝혔었는데, 그럼 무엇을 조사하는 것일까요?

[기자]

네, 어제 오후 검찰이 브리핑을 통해서 유병언 전 회장은 금수원 내에 없는 것 같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다만 오늘 수색을 진행하는 것은 유 전 회장의 측근들의 자취, 그리고 유 전 회장의 행선지를 알아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한 측면이 아니겠느냐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하지만 유 전 회장이나 장남 대균 씨가 금수원 내에 어딘가에 혹시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 등도 점검을 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특히 유 전 회장의 집무실, 신도들은 사진 작업실이라고 부르는데요, 그곳을 찾아서 연락처나 컴퓨터 기록 등을 통해 유 전 회장의 다음 행로를 예측할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구원파 측은 대치 일주일이 넘어 뒤늦게 검찰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선 건데, 입장을 바꾼 이유는 뭡니까?

[기자]

네, 구원파 측은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오대양 사건, 집단 자살사건으로 결론이 났는데요, 이 오대양 사건과 구원파가 관련돼 있다는 데 대해 억울하다며 수사당국에 강한 반감을 가져왔는데요.

어제 검찰 측에 오대양 사건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고, 검찰 측이 백브리핑에서 무혐의로 된 사안이라고 재확인하자 억울함이 풀렸다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유 전 회장의 금수원 안에 없는 것이라면 조사를 계속 거부할 수 어렵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껴서 공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앵커]

향후 금수원 조사 방향과 수사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일단 검찰은 금수원 내 여러 자료들, 특히 행선지나 연락처를 추정할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장남 대균 씨의 경우에도 계속 체포가 되지 않고 있는데요, 대균 씨나 유 전 회장의 다음 행선지를 추측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신도들의 리스트나 연락처, 이메일 등을 확보해서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6개 지검 산하에 팀을 구성해서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 씨의 행적을 밀착 마크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관련기사

'문 열린 금수원' 내부 진입까지 긴박했던 순간 보니… 검찰, 금수원 내부 수색 시작…언론사 출입 통제 검찰, 금수원 내부 진입…체포·압수수색 영장 집행 검찰, 금수원 내부 수색 시작…언론사 출입 통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