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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경선 압승으로 힘받는 안철수…비문연대 '난항'

입력 2017-03-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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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에 맞서는 이른바 '비문' 주장이 꾸준히 나오고 있긴 한데요. 그러나 지난 주말에 국민의당 호남 경선이 나름 흥행하고, 안철수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의 독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죠. 달리 말하면 이른바 '비문 연대'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기도 한데요.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 호남 경선에서 얻은 지지율은 65%에 달합니다.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이자 국민의당 대선 전략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른바 비문재인 연대를 하지 않고도, 민주당 후보와 1대1 승부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반문 연대 이러한 용어를 쓰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문재인 후보와 1대1 대결로 돼서…]

안철수 전 대표도 줄곧 연대보다는 독자노선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지난 23일) : 탄핵 반대 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연대에 반대하고 그리고 또 특정인 반대를 위한 공학적 연대에 반대합니다.]

국민의당은 자강론을 주장한 안철수 전 대표의 압승 자체가 지지자들이 연대보다는 자강론을 선택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과 손을 잡을 경우 호남 지지층이 이탈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율 추이를 보면서 진행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각 당의 경선이 모두 끝날 때 쯤이면 연대를 하는 것도 이로 인한 가시적인 효과를 보는 것도 쉽지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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