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주택담보대출 이례적 증가세…전세가율은 또 사상 최고치

입력 2015-03-02 10: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올해들어서 급증하고 있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보셨습니다. 보통 연초에는 대출금이 줄어드는데, 올해는 2월말까지만 보더라도, 지난해의 8배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대출이 급증하는 한 이유가 바로 전세난이라는 얘기도 앞서 해드렸는데, 전세가율은 연일 사상 최고치 입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두 달새 늘어난 7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액은 3조 4천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액보다 8.2배나 높습니다.

통상 연초에는 연말 상여금 등으로 대출금을 갚는 사람이 많고 이사 수요도 적어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크게 늘어난 겁니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지난해보다 가계 대출이 더 늘어나는 것은 물론, 사상 최대였던 2011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대출 만기일이 도래하면서 원금을 갚으려 다시 빚을 내는 이른바 '돌려막기 빚'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인 전세가율도 2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1998년 조사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세가 지속되는 이유는 매매 가격이 오르는 속도보다 전세금 상승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봄 이사철과 결혼철이 다가오면서 전세가율은 당분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련기사

주택담보 대출 급증…올해도 심상치 않은 가계 빚 증가세 귀농인, 돈 빌리기 쉬워진다…'정착금' 최대 10억 대출 국민 1인당 빚 2150만원…작년 가계대출 64조원 증가 대부업체 못지 않은 고금리…'서민금융' 저축은행의 배신 전세 품귀현상 지속…전세가율 90% 넘는 아파트 속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