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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품귀현상 지속…전세가율 90% 넘는 아파트 속출

입력 2015-02-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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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전세를 구하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이러다 보니 전세값이 집값의 90%를 넘는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서울 성북구의 전용면적 59제곱미터의 아파트 전셋값이 2억 4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2억 원 안팎이었으나 올해 들어 4000만 원이 올랐습니다.

이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은 2억 4900만 원.

전세 가격과 매매 가격의 차이가 900만 원에 불과합니다.

전세 가격에 900만 원만 더 보태면 아예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셈입니다.

지난달 초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도 전세가율 97%로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세입자 가운데는 금액을 대출 받아 집을 사기도 합니다.

경기도에서는 아예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을 웃돌기도 합니다.

화성시 한 아파트의 전세가는 최고 1억 7000만 원으로 이번 달 거래된 매매 가격 1억 69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전셋값이 치솟은 것은 전세 물건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나중에 집이 경매 등에 넘어갈 경우 자칫 전세금을 되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어 계약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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