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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장성택 처형 뒤 첫 공개활동…시종일관 '여유'

입력 2013-12-14 19:02

조선인민군 설계소 현장지도 나서

북한,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 연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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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 설계소 현장지도 나서

북한,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 연일 강조

[앵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으로 공개 활동에 나섰습니다. 첫 방문지는 북한군 관련 시설이었습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성택 처형 이후 하루만에 김정은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내부에서 대규모 숙청 작업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표정엔 자신감과 여유가 넘칩니다.

간부들과의 대화중엔 여러번 웃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체제가 튼실하다는 점을 부각하기위해 신속히 등장해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숙청 이후 처음 찾은 곳은 조선인민군 설계소.

김일성 주석이 설립한 곳으로 4·25문화회관과 서해갑문 등을 설계했으며, 김정은의 지시로 평양 주요시설의 설계를 맡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첫 공개 활동으로 군 관련 기관을 선택한 것 역시 장성택 처형 이후 군부의 동요를 막기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연일 강조하고 있는 북한은 오늘(14일)도 김일성 일가의 업적을 치켜세웠습니다.

[조선중앙TV : 대원수님들의 불멸의 건설 영도 업적은 부강 조국 건설에 만년재보로 길이 빛날 것이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북한은 또 여러 매체를 동원해 주민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장성택 처형을 정당화하는 여론몰이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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