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정경찰,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첫 나포 "단속 지속"

입력 2016-06-15 08: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민감한 지역인 한강하구 중립 수역에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해군과 해양경찰 등으로 구성된 민정경찰이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을 단속하고 있는데요. 어제(14일) 처음으로 중국 어선을 나포했습니다. 우리 군은 단속 작전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욱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기자]

해군과 해병대, 유엔 군사정전위원회와 해경으로 구성된 민정경찰이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서 어제 저녁, 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습니다.

단속작전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나흘만의 일로, 민정경찰의 중국 어선 나포는 처음입니다.

중국 어선들은 우리측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북한 연안으로 도망갔다가 되돌아오기를 반복하며 조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중국 어선을 되돌려보내려 했던 민정경찰이 고속단정을 이용해 직접 나포에 나선겁니다.

한편, 나포 과정에서 중국 어선들은 민정경찰에 격렬히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포된 어선은 현재 우리 연안으로 이동중으로, 해경에 최종 인계될 예정입니다.

군 당국은 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불법 조업이 계속될 경우 추가로 어선을 나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서해 한강하구 불법조업 중국 어선 2척 나포…해경에 인계 중국 '싹쓸이 조업' 아프리카까지…30년새 50배 늘었다 해경,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중국 '꽃게잡이 어선' 나포 군·경, '한강하구 침범' 중국 어선 첫 퇴거 작전 돌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