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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기' 하루 앞둔 목포신항…추모 행사에 시민 2300여명

입력 2018-04-15 20:48 수정 2018-04-15 21:38

세월호 직립 작업 한창…수직 지지대 33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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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직립 작업 한창…수직 지지대 33개 설치

[앵커]

아직 세월호가 누워 있는 목포신항에서는 오늘(15일)도 추모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4주기를 하루 앞둔 모습 보겠습니다. 목포신항 연결합니다.

이상엽 기자, 오늘 추모 행사엔 시민들이 얼마나 왔습니까?

 

[기자]

오늘은 어제보다 많은 2300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했습니다.

유가족 40여명도 이곳 행사에 참여한 뒤, 조금 전 다시 안산으로 돌아갔습니다.

미수습자인 권재근씨, 혁규군 가족 권오복 씨도 오랜만에 목포신항을 찾았습니다.

권 씨는 취재진에게 "배가 바로 세워지고 추가 수색이 이뤄지면 동생과 조카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마지막 희망을 말했습니다.

오늘 낮 동안 내내 북적이던 목포신항은 이제 다시 조용해졌습니다.

추모 행사도 모두 끝이 났고 현장에 남아있던 유가족들도 자리를 비운 상태입니다.

미수습자 가족 컨테이너는 진도 체육관으로 옮겨 컨테이너가 있던 자리도 텅 비었습니다.

[앵커]

어제 저희가 세월호를 세우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해드렸는데,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지금 서있는 곳은 안전 문제 때문에 출입이 통제되는 부두 안쪽입니다.

취재진은 현장 관계자와 유가족 도움을 받고 이 곳에서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어제 전해드린 대로 지금은 배가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뒷쪽, 그러니까 배 밑부분에 수직 지지대 33개를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직립 완료 시점은 당초 예상했던 5월 말에서 5월 초쯤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상 크레인으로 배를 들어올려 90도 회전시키는 작업이 워낙 예민해서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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