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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왕차관' 박영준 만기 출소…탄력받은 '4자방' 공세

입력 2014-11-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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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야당 40초 발제 시작합시다.

[기자]

▶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거 전망

새정치연합이 논란이 됐던 전당대회 방식 관련, 기존대로 당대표와 최고위원 분리 선거를 하기로 했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현행대로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김성곤 전대준비위원장도 "수시로 바꾸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동의했습니다.

▶ "전단탄 예산 18억 깎겠다"

전단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포탄에 탄약 대신 대북전단을 싣는 걸로, 실제 포처럼 쏘면 북한 깊숙이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야당은 여기에 18억여 원이 편성된 걸로 드러났다며, 삭감을 벼르고 있습니다.

▶ 만기 출소 쏠리는 입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의 핵심 인물, '왕차관'으로 불린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만기 출소했습니다. 핵심 증인이 될 수 있는 만큼 그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앵커]

야당은 전당대회 규칙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군요. 당분간 전당대회 둘러싼 이슈가 계속될테니, 이 얘기를 집중적으로 취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은 사자방 비리 공세 얘기를 좀 더 해봅시다.

[기자]

왕차관의 귀환. 이명박 정부 시절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새벽 2년 6개월간 수형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는데요, 기쁨도 잠시. 자칫하면 다시 증언대에 설 수도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매섭게 몰아붙이는 이른바 사자방 비리, 특히 자원외교의 한축이기 때문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박 전 차관이 정국의 핵으로 부상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영원한 형님, 이상득 전 의원도 자원외교한다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형님의 힘을 보여줬죠.

야당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현정부 실세인 최 부총리는 사자방 의혹이 전현 정부에 모두 연루됐다는 걸 드러내는 연결고리기 때문이죠.

더 중요한 건 지금이 한창 예산국회죠.

최 부총리가 바로 내년도 예산안 주무부처 장관이란 점에서, 최 부총리를 몰아붙일수록 야당이 예산국회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습니다.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문제는 혈세 낭비가 사자방 비리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올해만도 115조원의 세금이 투입된 기금의 이자수익 1200억원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갔는데도 정부는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임 정권의 박 전 차관과 이 전 의원, 현정권의 최 부총리와 윤 장관. 야당은 이 4사람을 청문회 증인대에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들 뒤에 있는 게 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고, 이 전 대통령을 합쳐 5명을 사자방 비리 의혹 5인방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마침 검찰이 MB 측근 인사를 구속하는 등 이 전 대통령 주변이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오늘 기사는 <박영준 출소로="" 탄력받은="" 사자방="" 공세…mb한테="" 한발="" 더="" 들어가나="">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2년6개월 복역 박영준, 만기 출소

[박영준/전 지식경제부 차관 : (앞으로 거취 관련해서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재판 중이기 때문에 양해해 주십시오.]

Q. 박영준 "재판 중…양해해주십시오"

Q. 박영준이 말하는 재판은 무엇?

Q. 당시 총리실 국무차장이 박영준

Q. '미스터 아프리카'는 어떤 책?

Q. 야 '자원외교로 국부 유출' 주장

Q. 야 '자원외교 5인방' 청문회 추진

Q. 왕차관 박영준 출소로 사자방 탄력?

Q. 최경환 "자원개발은 리스크 커"

Q. 야 최경환 때리기는 예산 때문?

[앵커]

정치부회의에서도 사자방 의혹은 몇 차례 다룬 적 있는데, 지금 국회 상황과 야당의 요구를 보면 이 문제가 단발성으로 끝날 게 아니라 계속 굴러가는 사안으로 커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핵심 당사자인 박영준 전 차관이 출소한만큼 어떤 발언을 하는지도 지켜봐야 할 테고, 특히, 최근 MB측근이 검찰에 소환됐죠. 어떤 식으로 굴러갈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기사는 <사자방 국조="" 탄력="" 받나=""> 이런 제목으로 준비합시다.

자, 오늘의 주요 뉴스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여당 <내부 분열되는="" 새누리당="" 혁신위=""> 이런 제목으로 뉴스룸에서 다루겠습니다. 청와대 <방사청, kf-16="" 감사="" 청구="">와 <전방부대, 잡초제거="" 용역으로=""> 이렇게 두꼭지를 뉴스룸에서 다룹시다. 이어서 국회 <정치권에 부는="" '카트'="" 바람=""> 이런 제목으로 영화 마케팅 비판적으로 접근해보도록 하고, 야당은 <사자방 국조="" 탄력="" 받나="">를 뉴스룸에서 다루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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