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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 "어려운 이웃위해 써야"…힘들게 번 5억 기부
입력 2014-07-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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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혼자 사는 80대 할머니가 노점상과 청소 일을 하며 모은 전 재산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홍계향 할머니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할머니는 2010년 딸이 질병으로 죽고 지난해 12월에는 치매를 앓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시가 5억 5천만 원 상당의 건물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습니다.
2006년엔 서울대학교 병원에 사후 장기 기증자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할머니는 "나와 함께 살아온 주민,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는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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