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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쏘아올린 '메시지'…무엇을 노렸나

입력 2019-05-06 20:17 수정 2019-05-07 17:13

'무력시위' 동시에 대화재개 '여지'도 남겨
유엔 제재 의식 '단거리 도발' 감행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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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시위' 동시에 대화재개 '여지'도 남겨
유엔 제재 의식 '단거리 도발' 감행한 듯

[앵커]

그렇다면 북한은 왜 이런 무력 시위를 한 것인가. 판은 깨지않고 미국에 나름의 메시지는 분명히 주겠다는 것인데,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북한이 나름대로 복잡한 계산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발사체의 종류와 도발의 수위를 신중하게 조절했다고 분석합니다.

탄도미사일급 신형 무기로 무력 시위를 하면서도 대화 재개의 여지를 남겼다는 것입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나름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위해 수위를 조절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혜훈/의원 (국회 정보위원장) : (국정원 측은) 이번에는 과거와 조금 다르다, 물론 대외 압박하는 성격은 물론 있지만 판을 깨려는 그런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에 발표한 "핵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깨지 않겠다는 의지도 보입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핵·미사일은 아직 손댈 수 없지만 다른 여러 전술무기라든가 방사포 같은 무기 개발을 통해서 자기 갈 길을 간다는…]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중장거리 미사일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달리, 단거리 미사일을 따로 문제삼은 적은 없습니다.

지난달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다음달로 예상되는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고려할 때 우방국이 자신들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을 택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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