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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0주 만에 하락…'11.3대책 후폭풍'

입력 2016-12-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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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0주 만에 하락…'11.3대책 후폭풍'


서울 아파트값이 100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2년 가까이 계속 오르기만 하던 것이 11.3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고 정국 혼란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지면 2년여 만에 하락전환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29% 하락하며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반아파트는 0.03% 소폭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 인천도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각 0.02%와 0.01%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은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송파(-0.21%), 강동(-0.14%), 강남(-0.09%), 서초(-0.07) 모두 떨어졌다.

송파구는 일부 급매물이 나왔지만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가 불발됐다. 잠실동 주공5단지와 신천동 장미1차 등은 500만~5500만원 떨어졌다. 강동구도 상일동 고덕주공 3·5·7단지를 비롯해 둔촌동 둔촌주공 1·3·4단지 등이 적게는 250만원에서 많게는 175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도 가격 하락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개포동 개포주공 1·4·7단지와 대체동 한보미도맨션 1·2차 등이 500만~8000만원까지 하락했다.

반면 강서와 구로, 마포, 서대문, 영등포 등은 각 0.08%씩 올랐다. 서울 도심에서 가깝거나 매매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지역의 경우 일부 수요가 이어지면서 소폭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도시는 일부 중소형 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산본(0.09%), 중동(0.05%), 평촌(0.03%), 파주운정(0.03%), 동탄(0.02%), 일산(0.01%)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06%)과 의정부(0.04%), 하남(0.04%), 화성(0.04%), 김포(0.03%), 의왕(0.03%) 등이 올랐고 광주(-0.06%)와 파주(-0.03%)는 내렸다.

수도권 전세 시장은 본격적인 겨울 비수기에 접어 들었지만 국지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오름세가 지속됐다. 서울과 신도시가 각 0.05%와 0.01% 소폭 올랐고 경기, 인천은 보합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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