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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비박 단일화' 견제…전당대회 D-3 '판세 요동'

입력 2016-08-0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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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당초 친박계가 우세한 걸로 예상이 되었는데 어제(5일) 비박계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판세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

친박계는 비박 단일 후보인 주호영 후보를 집중 견제했습니다.

[이주영 후보/새누리당 : (단일화 안 한다고) 그렇게 말하고 뒤로는 계파 수장의 조종에 따라서 비밀리에 단일화를 추진했습니다.]

이정현 후보는 "자신을 꺾기 위해 상대방이 단일화했다"고 주장했고, 한선교 후보도 "특정 계파가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원이 많은 대구·경북 출신 주 후보가 비박 단일 후보가 되면서, 표 분산 압박을 느끼고 있는 친박계 후보들의 위기의식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주 후보는 "친박계가 총선에 지고서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후보/새누리당 : 어떤 후보님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비박계는 친박계가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 조직적으로 단일화 효과를 낼 수 있어 이 부분을 크게 의식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원 선거인단 90%가 넘는 34만여 명이 내일 사전투표를 실시해, 사실상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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