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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무인 자기부상열차', 우여곡절 끝에 개통

입력 2016-02-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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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기술로 만든 무인 자기부상열차가 오늘(3일)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사실 4년 전에 개통됐어야 하는 건데 진통 끝에 좀 늦어진 겁니다. 인천공항에서 영종도 주변 지역을 시범 운영하면서 당분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에코비(ECOBEE)'가 공항을 빠져나와 달립니다.

전자기력을 이용해 선로에서 8mm 뜬 채로 달리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좋습니다.

시속 80km로 달릴 수 있고, 열차 두 량에 230명이 탈 수 있습니다.

달릴 때는 차창 밖을 볼 수 없게 만들어, 선로 주변 오피스텔 등 주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자기부상철도는 인천공항역에서 용유역까지 6.1㎞ 구간의 6개 역을 15분 단위로 운행합니다.

지난 2007년 시범노선을 선정할 때만 해도 공항 주변 개발 계획에 따라 3단계까지 노선을 늘릴 계획이었지만, 현재는 주변 개발과 노선 확장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원래 2012년 6월에 개통 예정이었지만 8차례나 미뤄지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업엔 4000억 원이 투입됐는데, 국토교통부는 외국으로 기술 수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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