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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국정원-국방부-통일부, 손발 안 맞았다

입력 2013-12-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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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성택 실각설이 처음 나온게 지난 3일이었죠. 처형이 확인된 어제(13일)까지 열흘동안 줄곧 국정원과 국방부, 통일부는 정보 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외교안보 라인의 손발이 맞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성택의 사형 집행 정보를 가장 먼저 입수한 곳은 국정원.

[서상기/국회 정보위원장·JTBC 뉴스9 어제 : (국정원이 언제쯤 확인했나?) 국정원에서는 6시 보도 이전에 자료라든지 모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자료가 신속히 오는 걸 보면 그 전에 어느정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방부 김관진 장관은 어제 국회에 출석해 '아침 7시경'에 처형 사실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이 장성택 사형 소식을 청와대에 보고한 뒤 몇시간동안 청와대도 국정원도 국방부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얘기가 됩니다.

장성택 실각설이 나온 다음날인 4일, 국회에 나온 국방부, 통일부 장관의 답변도 들쭉날쭉 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실각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지만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같은 시간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회의에선 장성택이 실각했다고 보기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장성택 실각 소식 이후 국정원 국방부 등 외교안보라인은 앞다퉈 "도발 가능성이 있다.", "긴급상황이다."라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부처간 업무 협조는 제대로 안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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