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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전쟁' 고원희, 중궁전에서 쫓겨나 '눈물 뚝뚝'

입력 2013-04-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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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전쟁' 고원희, 중궁전에서 쫓겨나 '눈물 뚝뚝'


"경덕궁이라니 거기가 중전마마께서 묵을 만 한 곳입니까!"

'꽃들의 전쟁' 새 중전 고원희가 중궁전에서 쫓겨나게 된, 애처로운 운명을 담은 '한줄기 눈물'을 흘렸다.

고원희는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연출 노종찬/제작 드라마하우스)에서 15살의 어린 나이로 국모의 자리에 오르게 된 '인조(이덕화)의 계비' 장렬왕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오는 27일 방송될 11회분에서 인조의 불호령으로 중궁전에서 내쫓김을 당한 후 경덕궁으로 유폐되는 장면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고원희가 연에 올라 처연한 표정으로 참고 참던 한줄기 굵은 눈물을 떨어뜨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그간 나이답지 않은 특유의 의젓함으로 인조의 외면과 후궁들의 질투어린 시선도 씩씩하게 이겨냈던 터라 고원희의 눈물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누추한 경덕궁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장렬왕후 일행을 지켜보며 음흉한 미소를 띠고 있는 얌전(김현주)의 모습이 동시에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평소 얌전은 자신 대신 중전자리를 차지하게 된 고원희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며 이를 갈고 있었던 상황. 과연 인조가 왜 고원희에게 '경덕궁 유폐' 명령을 내린 것인지, 또 고원희를 향한 얌전의 의뭉스러운 미소는 무슨 의미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고원희의 '굴욕의 경덕궁行' 장면은 지난 16일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오픈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 고원희는 신입답지 않은 능숙한 눈물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촬영 전부터 차분히 감정을 잡아내며 역할에 몰입하더니, 촬영이 시작되자 금세 눈물을 쏟아냈던 것.

그런가하면 고원희는 대기 시간은 물론이고,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연습을 되풀이하는 등 신인배우다운 열정을 뿜어내고 있다. 평소 엄청난 연습량과 철저한 촬영 준비를 해오는 덕분에 최고의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제 몫을 단단히 해내고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진 측은 "고원희가 연기 경력이 많지 않은 신인이지만 남다른 열정과 끼로 자신이 맡은 바를 소화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장렬왕후가 소용 조씨의 치명적인 아름다움에 맞설 수 있는 성숙한 '여인'로 변해가면서 극중 상황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회분에서는 얌전이 두 번째 회임에 성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번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아들을 낳고야 말겠다는 필사의 각오를 다짐한 상황. 아들을 못 낳았을 시에는 아이를 바꿔치기할 마음까지 먹는 등 매서운 계획을 세우고 있는 얌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JTBC 주말연속극 '꽃들의 전쟁' 11회는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 제공 =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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