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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오래 가는 젤네일…일부 제품 중금속 검출

입력 2016-02-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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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일반 매니큐어 대신 자외선으로 굳히는 젤 네일아트 하시는 여성분들 많으시죠. 겉보기에도 반짝반짝하고 한 번 바르면 오래 가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일부 제품에서 중금속이 허용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양한 무늬와 장식으로 멋을 낸 젤 네일아트.

램프를 비추면 1분 만에 마르는데다, 광택이 오래가고 잘 지워지지 않아서 일반 매니큐어보다 값이 비싼데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젤 네일 4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7개에서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안티몬'이 검출됐습니다.

1g당 10mg까지가 허용 기준인데, 15배가 넘게 들어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안티몬은 페인트 등에 들어가는 성분으로 피부에 닿으면 화상과 피부염을,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호흡기계 염증, 구토를 유발합니다.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손톱에 붙어있는 젤네일 제품들이 주변에 있는 피부에 닿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안티몬이 검출되지 않은 제품이라도 자주 칠하고, 벗겨 내다보면 손톱, 발톱이 피부에서 떨어져 나가는 '조갑박리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30대 여성/조갑박리증 : 발톱이 빠지고 손이 너무 간지러워서 병원에 갔더니, 화상으로 인해서 손톱이랑 살이 떨어진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문제의 제품 정보를 전달해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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