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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력평가, 사실상 취소…성적 처리 없이 '재택 시험'

입력 2020-04-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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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이맘때쯤 고3 수험생들에겐 가장 중요한 시험이 있습니다. 첫 수능 모의시험인 전국 학력평가입니다. 네 차례나 미뤄졌던 이 시험이 금요일에 치러지는데, 사상 처음으로 '원격시험'으로 봅니다. 집에서 시험을 보는 거라, 따로 성적도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연합학력평가 대상자는 전국 고3 학생 42만여 명입니다.

오는 금요일 학교에서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교육부 지침에 따라 등교를 할 수 없어, 결국 원격 시험 방식으로 하게 됐습니다.

첫 전국단위 '재택 시험'이 되는 겁니다.

학생들은 당일 학교에서 문제지를 받아올 수 있습니다.

학교 측은 발열체크를 하고 학생들의 방문 시간을 분산시키는 등 학생들 대면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각 교육청이나 EBS 홈페이지에 들어가 시험지를 직접 인쇄 할 수도 있습니다.

과목별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이 시간을 지키는지, 부정행위는 없는지 등은 감독이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점수를 매기지 않고 성적 처리도 하지 않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시험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등수를 알 수 없게 된 겁니다. 

시험 성적을 통해 정시에 집중할지, 수시에 집중할지 판단했던 고3 수험생들 부담도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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