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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바람 뚫고 극한을 달린다…사하라 사막 마라톤

입력 2016-04-12 22:20

인간의 한계에 도전…6일간 250km 달리는 사막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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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한계에 도전…6일간 250km 달리는 사막 마라톤

[앵커]

섭씨 50도까지 치솟는 사막에서 달리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 모로코에서 사막 마라톤이 열리는데요. 왜 이들은 사막을 달릴까요.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에 앞서 호기롭게 춤을 추는 사람들.

그러나 레이스가 시작되자 말이 없어졌습니다.

이들이 마주하는 건 태양과 황량한 사막뿐, 처음엔 달리기로 시작했지만 나중엔 걸음을 옮기기도 힘듭니다.

생존을 걱정해야 할 판에 완주를 목표로 내세운 사람들.

올해로 31년째를 맞이한 사하라 마라톤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1300명이 참가했습니다.

모로코 남부 사막 250km 코스를 6일간 완주하는 마라톤.

중간에 85km를 잠을 자지 않고 달려야하는 험난한 일정도 있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물과 잠잘 수 있는 텐트만 제공하는데 선수들은 배낭에 먹을 거리와 침낭을 넣고 대장정을 펼칩니다.

참가비는 개인당 500만원. 그래도 해마다 1000명 이상이 꾸준히 이 대회에 참가합니다.

참가자 중 30%는 이 레이스를 두번 이상 경험한 사람들. 그들은 남들이 가지 않는 사막에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며 느낀 희열을 잊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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