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화협, 대표 사퇴·대국민 사과…"김기종 테러 양국에 죄송"

입력 2015-03-06 08: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5일) 사고가 난 강연을 주최한 곳은 민족화해협력위원회였습니다. 이념을 초월해서 통일을 논의한다는 시민단체인데 소속돼 있던 김기종의 이번 범행으로 대표가 물러나고 대국민 사과도 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화협은 통일 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결성된 시민단체입니다.

이념을 떠나 우리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80여 개 정당과 종교,시민단체가 모였지만, 이명박 정부이후 남북 교류가 대부분 중단되면서 민화협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민화협은 설립취지에 맞지 않게 그동안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와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도 있어 왔습니다.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홍사덕 민화협 대표도 대표적인 친박 인사입니다.

민화협은 그 동안 성 김 전 주한미대사등 외국대사나 장관 등을 초청해 조찬 강연 등을 벌이는 것 등으로 존재감을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미 대사 흉기 피습사건으로 창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국민 사과도 했습니다.

[장윤석/민화협 상임의장 :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에게 김기종의 테러 행위를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민화협은 비대위를 구성해 가입 단체를 전수조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목격자들이 본 대사 피습 순간, 착석 5분도 안 돼 불상사 미 대사, 왜 무방비로 당했나…민화협 회원 관리 엉성 [인터뷰] '김기종 제압' 장윤석 의원 "범인과 뒹굴면서, 등허리 올라타…" 외신, 리퍼트 대사 피격 사건 이례적 관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