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지방선거의 최대관심 지역은 역시 서울 등 수도권입니다. 서울의 경우 박원순 현 시장이 여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만, 안철수 신당 후보가 나왔을 경우에는 오차범위 내로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형국입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서울은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현 시장이 새누리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박 시장이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를 각각 5~6포인트 가량 앞서는데, 안철수 신당 후보로 이계안 전 의원이 나서 3파전이 될 경우를 가정한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이 전 의원을 뺀 조사 결과를 한번 볼까요? 차이가 조금 더 벌어지면서, 박 시장이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를 각각 10%포인트와 15%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은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송영길 시장과 새누리당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송 시장은 새누리당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윤상현 의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안상수 전 시장과 모두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상대결 응답자 가운데 아직 정해지지 않은 안철수 신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도 20% 가까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인데요. 김문수 지사가 3선에 도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주공산이 됐는데, 새누리당에서는 남경필, 원유철 의원, 유정복 장관, 정병국 의원 순으로, 민주당에서는 김진표, 원혜영, 박기춘 의원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