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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풍' 맞서 목소리 키우는 문재인…정국 주도권 경쟁

입력 2014-01-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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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렸듯이 새해초부터 지방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정면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인데요. 그래선지 문 의원이 최근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송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박근혜 정부를 향한 날 선 공격으로 새해 첫 날을 열었습니다.

[문재인/민주당 의원 (어제) : 지난해는 정말 많은 국민들이 안녕하지 못한 한 해였습니다. 새해에는 나라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찬 그런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민주당 지도부보다 하루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간 문 의원은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자리에서 대정부 비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노 전 대통령 이후 10년 동안 우리 사회는 오히려 퇴행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바꿔 심기일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의원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역할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주도권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철도 민영화 논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키우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변호인'이 흥행하면서 문 의원을 필두로 한 친노 그룹의 결집 여부도 주목됩니다.

문 의원은 내일 부산으로 내려가 영화를 관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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