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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역사교과서' 운명 내주 결정…'1년 유예안 유력'

입력 2016-12-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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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에 대한 의견 접수가 어제(23일) 마감됐죠. 교육부는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지 다음주에 결론을 발표하기로 했는데요, 1년 유예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식/사회부총리 : 현재까지 접수한 내용을 보면 부정적인 평가가 63%, 긍정적인 평가가 34%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까지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한 의견을 접수한 결과입니다.

이걸 바탕으로 교육부는 다음주 수요일쯤 결론을 발표하는데,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적용을 1년 미뤄 2018년부터 사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최종본은 예정대로 만들돼, 논란이 되고 있는 현장 적용여부는 1년 미뤄 사실상 다음 정부로 넘기겠다는 겁니다.

야당과 각 시도교육감들도 1년 유예안은 사실상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라고 판단해 찬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까지는 현재 검정 역사교과서를 사용하고, 2018년에는 국정과 검정 교과서를 함께 사용하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년 유예를 하려면 교육부 장관이 이미 한 교육과정 고시를 수정해야하는데, 한 달 가량 시간이 필요한 걸 감안하면 이달 안에 수정 고시가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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