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 "한미동맹 공격" 강경 입장…순방 징크스 재연?

입력 2015-03-06 08: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동 순방 중에 사건을 보고 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이라며 용납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 피습을 사건 발생 30여 분 만에 보고받았습니다.

그리곤 강경 입장을 내놨습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청와대 :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주한 미 대사에 대한 신체적 공격일뿐 아니라 한·미 동맹에 대한 공격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9년 전 비슷한 테러를 당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내부에선 '순방 징크스'가 또 재연돼 안타깝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실제로 취임 후 첫 순방이었던 2013년 5월 미국 방문 때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터졌습니다.

그 뒤로도 순방 때마다 정치적 이슈가 불거지고 대형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순방 성과가 가려지는 상황도 반복됐습니다.

이번 사건도 UAE의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터졌습니다.

국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순방일정을 소화 중인 박 대통령은 오늘(6일) 밤 중동 4개국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 카타르로 향합니다.

관련기사

박근혜 대통령 "한·미 동맹에 대한 공격…결코 용납 못해" 고위 당정청 회의, 피습 대책 논의…'우리마당' 압수수색 리퍼트, 80바늘 꿰매고 안정 취해…"잘 있으며 상태 좋다" 일본 대사 습격·분신 시도…김기종, 수차례 과격한 행동 '절친' 직접 위로한 오바마…미 정부, 비상 체제 가동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