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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바로 세우기' 작업 시작…6월 마무리 예정

입력 2018-02-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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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세월호 소식입니다. 6월 중순을 목표로 선체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이 지금 한창인데요. 이 모습을 유가족들이 지켜봤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를 떠받치고 있는 운반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364대가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

세월호 선체는 이동작업을 시작한지 3시간 만에 90도를 돌아 부두와 평행이 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사전 작업입니다.

[이상균/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 생각보다 선체가 많이 약해요. 그래서 초기에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보강을 더 했고요.]

앞으로 선체를 받치고 있는 수평 빔에 33개의 수직 빔을 추가로 연결해 'ㄴ'자 형태를 만들게 됩니다.

이후 만 톤급 해상크레인이 6단계에 걸쳐 굴리듯이 바로 세웁니다.

5월 말에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고 주변 정리를 포함한 모든 작업은 6월 중순쯤 마무리됩니다.

세월호 유가족 40여명은 긴장한 모습으로 작업을 지켜봤습니다.

[유경근/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 오늘 순조롭게 모든 공정이 진행된 것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선체를 바로 세운 뒤 미수습자 5명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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