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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바로 세운다…미수습자 수색·사고 원인 규명 기대

입력 2018-02-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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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이 뉴스 체크해드렸었죠.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이 시작이 됐습니다.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도 함께 이뤄집니다.

3개월여 뒤까지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정진명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세월호 선체 아래로 운반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들어갑니다.

해상 크레인이 세월호를 들기 좋은 위치로 이동시키기 위해서입니다.

11,000톤의 무게까지 들 수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 364대는 평행이동을 통해 세월호를 옮기게 됩니다.

우선 모듈 트랜스포터를 조금씩 움직여 90도를 회전시켜 세월호 바닥이 바다를 향하게 합니다.

현재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철제 빔에 33개의 수직 빔을 추가로 연결해 'ㄴ'자 형태를 만들고, 해상 크레인이 6단계에 걸쳐 세월호를 바로 세웁니다.

6월 중순이면 모든 작업이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부식이 진행됐고 인양과 수색과정에서 훼손된 선체가 약해진 상태여서 이를 보강하는게 중요합니다.

[김미나/고 김건우 군 어머니 : 최우선이 안전이라고 생각을 해요. 심정은 잘됐으면 하는 게 저의 마음이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 작업과 함께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도 시작합니다.

그동안 진입이 어려웠던 기관실 등을 정밀 조사해 사고 원인도 밝힐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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