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스포츠 도박' 전·현직 선수 적발…승부 조작 가능성

입력 2015-08-29 20: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현직 선수가 자신이 관여된 스포츠 도박에 돈을 거는 것은 엄연히 불법입니다. 그런데 최고 1억원까지 돈을 건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승부 조작을 청탁받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A씨, 2011년 중국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국가대표이기도 했던 A씨가 스포츠 도박에 돈을 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현직 선수가 스포츠 도박에 돈을 거는 것은 불법입니다.

지난 5월 은퇴한 삼성 썬더스 B씨는 유도선수 황 모 씨에게 후배들의 실수를 유도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도박에 가담하면서 실제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도박을 한 다른 종목 선수들에게 농구팀의 전력을 분석하는 정보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주 동부 프로미 C씨 등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 8명이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선수 신분으로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접속했고 최고 1억여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현직 농구선수와 유도선수 등 20여 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승부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프로농구연맹은 경찰 수사 결과 혐의가 드러난 선수들은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정신지체 아버지 땅으로 대출…아들 징역 1년 6개월 "캠프 보내셔야죠" 20대 교사, 학부모 돈 걷어 '도박' 도로공사 간부, 사기도박 연루…특수 렌즈·카드 활용 조폭 알선 '원정도박' 벌인 기업인들…수십억원 탕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