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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보내셔야죠" 20대 교사, 학부모 돈 걷어 '도박'

입력 2015-08-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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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학교 내 교사들의 성추행 문제가 하도 시끄러워서 정말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계시는 선생님들까지 힘들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그런데 캠프에 보내준다고 학부모들에게 돈을 걷어서 도박자금으로 썼다, 이건 무슨 이야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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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사, 정말 황당하고 대담했습니다.

전주의 한 중학교 체육교사인 20대 김모 씨. 지난 4월.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어 여름 방학 해외캠프가 저렴하게 나왔다며 권했습니다.

그리곤 못 가는 다른 학생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으니 비밀 유지를 당부했는데요.

하지만 해외캠프는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거짓말이었습니다.

인터넷 스포츠 도박에 빠져 캠프비 명목으로 받은 돈 1억 원을 모두 탕진했는데, 알고보니 이 교사! 이전 학교에서도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던 전력이 있었습니다. 누리꾼 반응도 좋지 않습니다.

'바로 들통 날 사기를 치다니 젊은 교사가 간도 크네' '학교에서 아이들은 누굴 믿어야 하나. 안타깝다' 교사를 비난하는 댓글 많았고요.

'이미 도박으로 벌금형 받은 사람을 왜 채용했는지 이해가 안 가네' '이전 학교에서도 그랬으면 파면했어야지. 전출만 시키면 그만인가… 황당하다' 교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학교를 비난하는 댓글도 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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