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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위성발사 자제해야…안전 조치 취할것"

입력 2012-03-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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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1일 북한에 위성발사 계획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일본은 자국민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할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관련국들과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은 "국민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고(故)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지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 달 12일에서 16일 사이 운반 로켓을 이용해 "실용위성"을 쏘아올릴 것이라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실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나카 나오키(田中直紀) 방위상은 앞서 지난 19일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위대로 하여금 북한의 로켓을 요격하도록 하는 (상부의)"결심"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은 로켓이 일본을 위협한다면 이런 지시를 내릴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위성은 북한의 로켓을 요격하기 위해 지상에 패트리엇-3(PAC-3) 미사일과 해상에 SM-3 요격미사일을 갖춘 이지스 함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방위성 간부들이 전했다.

다나카 방위상은 21일 일본 남부의 오키나와와 이시가키섬에 PAC-3 미사일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미사일방어 계획에 따르면 SM-3는 대기권 밖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며 이에 실패할 경우 PAC-3가 대기권으로 미사일이 재진입할 때 요격하게 된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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