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소식입니다. 총격범이 자신의 아내를 포함해서 5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이 시작된 곳은 로스앤젤레스 북쪽 베이커스필드에 있는 한 트럭 회사입니다.
용의자는 대치 중이던 아내를 먼저 쏜 뒤 옆에 있던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어 현장을 보고 달아나던 목격자를 추격해 총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주택가로 이동한 용의자는 한 가정집에 침입해 30대 여성과 여성의 아버지에게 총을 쐈습니다.
부녀를 살해한 용의자는 아이를 태우고 가던 여성의 차량을 강탈했습니다.
빼앗은 차를 타고 달아나던 용의자는 경찰이 바짝 뒤쫓자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도니 영블러드/현지 경찰 : 용의자와 희생자 간에 어떤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미국 언론은 총격사건이 어느새 미국의 일상이 돼 버렸다며 2016년 미국 전역에서 인구 10만명 당 10.6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