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가습기 살균제 PB 판매' 홈플러스 직원 참고인 조사

입력 2016-05-18 08:56

가습기살균제 대형마트 PB상품, 구두약 업체서 제조
시민단체 측, 김앤장에 대한 법적 대응 검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가습기살균제 대형마트 PB상품, 구두약 업체서 제조
시민단체 측, 김앤장에 대한 법적 대응 검토

[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은 옥시 제품에서만 일어난 건 아닙니다. 옥시 제품을 그대로 베껴 팔았던 대형마트의 자체상품 이른바 PB상품도 문제가 있었는데요. 검찰이 어제(17일) 홈플러스 직원들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2004년과 2006년 각각 가습기 살균제를 내놨습니다.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를 그대로 베낀 PB상품이었습니다.

구두약을 만드는 용마산업에 의뢰해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었습니다.

옥시 제품처럼 롯데마트에서 41명, 홈플러스에서 28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이 중 숨진 사람은 각각 28명과 12명이었습니다.

검찰은 그제 용마산업 대표 김모 씨에 이어 어제 홈플러스 법무팀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대형마트와 용마산업이 독성물질인 PHMG에 대한 적절한 농도 기준도 없이 허술하게 제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단체는 옥시 측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사건을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예용 소장/환경보건시민센터 : (김앤장이) 서울대와 호서대 교수의 연구조작에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이는 정황들이 여럿 있습니다.]

시민단체 측은 김앤장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가습기 살균제 PB상품 제조업체, 옥시 모방해 독성물질 배합 롯데마트·홈플러스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대표 소환 조사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국가·제조사 상대 공동소송 "내 손으로 내 아이 죽였다" 죄책감 속에 사는 가족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