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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가?'…못 믿을 농산물에 엄마들은 베란다로

입력 2013-03-30 18:50 수정 2013-03-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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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채소를 직접 길러 먹는 분들 많지요? 그런데 농약에 황사, 거기에 방사능 염려까지 거론되면서 아파트 베란다에 텃밭을 가꾸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안윤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년차 주부 백미영씨.

아파트 베란다에 일군 작은 텃밭에 온갖 정성을 쏟습니다.

상추와 양상추, 치커리 등 각종 야채를 심었습니다.

[백미영/경기 안산 : 일단 믿고 먹을 수 있잖아요. 제가 직접 재배한 거니까 자연산이고. 먹을거리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도 많은데….]

요즘 백씨 같은 이른바 '베란다 농부'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농약에 대한 두려움에다 요즘 황사에 중금속이 섞여 있다는 염려까지 더해진 겁니다.

마트엔 채소 묘종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3, 4월 파종시기에 맞춰 묘종을 싸게 판다는 소식에 몰린 발걸음입니다.

상추 묘종은 백원, 적상추는 이백원이면 살 수 있어 찾는 손길이 이어집니다.

[이미영/경기 수원 : (가격이) 조금 싼 것 같아요. 종류도 많아서 가끔 옵니다.]

묘종은 뿌리가 많은 게 싱싱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무균 흙을 쓰는 게 안전합니다.

베란다 텃밭 온도는 10도에서 20도 사이를 유지해 주는 게 좋습니다.

[권득현/채소 재배 전문가 : 25도 이상이면 꽃을 빨리 피우고 생명이 짧아집니다.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둔다면 이틀에 한 번 정도 물을 주시면 됩니다.]

직접 가꿔 먹는 자연의 맛에 건강도 덤으로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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